/인천 남동문화원 제공

인천 남동문화원(원장·신홍순)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정성희)은 최근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실학자 소남 윤동규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인천 출신의 잊혀진 실학자 소남 윤동규(1695~1773) 탄생 326주년을 맞아 선생의 삶과 업적을 총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남은 17세에 성호 이익의 첫 번째 제자가 되었으며, 벼슬과는 거리가 먼 학문의 길을 택했다.

소남은 역법·천문·지리·의약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학문 수립을 역설했으며 이기설(理氣說) 등 성리학에 능통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김시업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소남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허경진 연세대 명예교수, 박혜민 신경대 강사, 송성섭 남동문화원 향토사료연구소장, 전성건 안동대 동양철학과 교수,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안병걸 명예교수가 좌장이 돼 원재연·윤석호·김민재·태지호 박사 등이 토론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