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청사조감도

고양시의 미래지향적 친환경 녹색 건축물 신청사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고양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신청사 건립사업 사전 행정절차를 순조로이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경기도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배분, 9월 국토교통부 사전 협의 및 고양시의회 의견 청취, 10월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완료했다. 현재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입안 절차를 앞두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완료되면 시는 내년 초에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신청사 건립 예정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올해 4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건립사업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고, 6월 경기도 투자심사를 완료했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에 입안 앞둬
국제설계 공모중… 2025년 준공


8월부터 현재까지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공모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등 국내외 201개 팀이 참가해 설계권(약 107억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상당수 경쟁력이 매우 약한 이란, 오만, 멕시코, 태국 등 48개 외국 업체도 참여했는데 이는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 때문으로 추정된다.

오형근 시 신청사건립단 팀장은 "우리나라보다 설계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외국 업체가 몰려든 것은 설계 지침을 받아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12월 초 기술심사와 두 차례의 본 심사를 거쳐 12월13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 신청사는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7만3천㎡, 연면적 7만3천946㎡, 총사업비 약 2천950억원 규모로 지어지며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드라이브 스루 및 드론 택시 이·착륙 공간 등을 갖춘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를 표방하고 있다. → 조감도 참조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