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 후 사회자와 대담하고 있다. 2021.11.1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 도시세션 개막식에서 '도시를 위한 기후혁신 프레임과 시스템 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도시의 현재, 고양의 성과 및 미래비전'이란 사례발표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COP26 도시세션 개막식 연설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하 UNFCCC)으로부터 제26차 당사국총회에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이 시장 초청은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다.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초청 받아
기후혁신 프레임·시스템 전환 주제


이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UNFCCC가 탄소중립 기후 행동의 리더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도시의 역할을 중시하고 도시가 핵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엔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UGIH)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고 역설했다.

UGIH는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온실가스 계정 시스템을 적용해 도시 온실가스를 낮추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 시장은 이어 "도시는 탄소 배출의 주범이자 기후 문제 해결의 열쇠인 만큼 새로운 기후변화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도시마다 다양한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 세계 도시를 위한 기후혁신 프레임을 준비하고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UNFCCC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각국 도시 기후행동 플랫폼인 UGIH에서 서로 믿음직한 파트너가 돼 해결책을 찾자"고 제언했다.

이 시장은 3일 고양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발표와 4일 UNFCCC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계정 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 프로젝트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UNFCCC 부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