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산본 신도시 재개발과 리모델링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7일 군포시에 따르면 관내 1기 신도시는 아파트 재건축 연한인 30년에 육박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산본 아파트는 노후화가 심화됐고 주변 시설 인프라와 교통 여건도 좋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택정책과 산하에 리모델링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전담팀을 꾸려 방안을 강구 중이다.
그동안 시는 ▲공동주택 현황 및 기초 조사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연구용역 ▲군포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등 제정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운영 및 단지별 지원방안 추진 등을 해왔다.
또 올해 안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계획안을 도출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본 신도시의 경우 30년 이상 지나면서 시설 노후와 주차난 등에 따른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으로 체계적인 리모델링 사업 방안과 단지별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노형욱 장관과 면담했다. 당시 한 시장은 3기 신도시와 관련, 교통망 보완 등 선(先) 광역교통대책 마련, 영구임대주택비율 최소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기능 확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 검토 등 시의 4대 중점 사항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