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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1 36라운드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트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1.11.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1을 추가하며 리그 잔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천은 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 45(12승9무15패)를 만들었다. K리그1 파이널B의 최고 등위인 7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가운데, 다득점에서 밀리며 8위를 유지했다. 반면 11위 강원(승점 39)은 최하위 광주FC(승점 36)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했다.

경기 초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3이 절실했던 강원이 좀 더 공격적이었다. 인천은 전반 32분 구본철, 박창환을 빼고 김도혁, 송시우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강원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박상혁을 불러들이고 이정협을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상대 후반 29분골·34분 김현 만회골
4경기 무패… 양팀 모두 수비 견고
파이널B 7위 승점 동률·다득점 밀려

강원은 후반 8분 황문기의 슈팅을 시작으로 20분 임창우의 슈팅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29분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우측에서 올라온 임창우의 크로스를 김대우가 헤더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아길라르, 김현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인천은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김현의 3경기 연속 골이었다.

남은 시간 두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두 팀의 집중력 있는 수비가 더 이상의 골은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