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1일 "선수 중심의 사고, 선수 주도 성장, 선수별 맞춤형 육성 전략이 이번 선수 육성시스템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힌 뒤 "1군 주전 선수들의 고령화, 유망주들의 성장 정체, 선수단 연봉 상승, 구단 수입 대폭 감소, 샐러리캡 도입 등 구단의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면서 유망주 육성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고, 그 방안을 고심한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SG는 유망주들의 1군 전력화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MiLB)의 육성시스템과 스포츠과학(Sports Science)시스템을 도입했다.
SSG는 마이너리그 육성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투수, 타격, 수비, 배터리 등 각 분야에 4명의 외국인 코치를 운영하고 총괄코치(기존의 2군 감독) 제도를 신설했다. 각 분야의 외국인 코치들의 역할은 퓨처스 선수별 육성 플랜 수립·관리와 퓨처스 코치 육성이다.
또한, 총괄코치 제도 신설은 감독 1인 시스템에 의한 육성이 아닌 파트별 코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권한을 부여해 선수의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
스포츠과학 시스템은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매카닉과 훈련을 통해 빠른 성장과 부상 없는 선수 생활을 위한 것이다.
선수들의 운동능력(근력, 파워, 민첩성, 유연성 등) 분석을 통해 선수별로 적합한 피칭, 타격, 수비, 주루 방법을 제시해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방법과 부상을 예방하는 컨디셔닝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