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추효주(수비수)와 인천 현대제철 김정미(골키퍼), 임선주(수비수), 최유리(공격수) 등 경인 지역 WK리그 소속팀 선수들이 대거 여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이달 27일과 30일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2연전에 참가할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인천 현대제철 소속 선수는 9명에 달하며 수원도시공사 소속은 1명이다.

1차전은 27일 오후 2시, 2차전은 30일 오후 7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뉴질랜드의 FIFA 랭킹은 23위로 한국(18위)에 뒤진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5승5무1패로 앞선다. 이번 경기는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전략 강화 차원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베트남, 미얀마를 상대한다. 대회 5위 안에 들어가면 2023년 뉴질랜드와 호주가 공동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대표팀은 22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뉴질랜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 여자대표팀 뉴질랜드전 참가 명단(23명)

▲골키퍼(GK) =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경주 한수원),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수비수(DF) =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 장슬기, 이영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정영아(경주 한수원), 심서연(세종 스포츠토토), 추효주(수원도시공사) ▲미드필더(MF) =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박예은, 여민지(이상 경주 한수원), 이정민(보은 상무), 김성미(세종 스포츠토토), 조미진(고려대) ▲공격수(FW) = 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서지연(경주 한수원)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