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윤창근)가 1억5천만원을 모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 118곳에 기부했다.
협의회는 지난 18일 화성시에 위치한 호텔 푸르미르에서 열린 제158차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을 갖고 지정기부금단체인 (재)성남이로운재단에 성금을 전달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의장들은 올해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지방자치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지역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다 같이 힘을 모으자는 의견에 동의해 성금을 마련했다.
윤창근(성남시의회 의장) 회장은 "어느덧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많다"며 "특히 장애인, 한부모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이번 성금 지원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국·도비 매칭 사업에 따른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 부담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제2의 대장동 방지를 위한 개발이익 환수 관련 입법 촉구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