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윤동균)는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의 일구대상 수상자로 인천 SSG 랜더스의 정용진 구단주를 선정했다.
일구회는 22일 "올해 1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정 구단주의 행보에서 야구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구단주는 올해 2월 말 우승 전력과 야구 흥행을 위해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하며 언론매체와 야구팬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시즌 중 야구장을 찾아 여러 차례 '직관'(직접 관람)했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재활에 힘쓰는 박종훈과 문승원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며 애정을 나타냈다. 여기에 야구 사랑은 SSG에만 머물지 않았다.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는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다양한 음료와 에너지바 등 간식을 제공했다. SSG 선수단만이 아니라 상대 팀 더그아웃에도 설치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정 구단주의 행보는 프로야구만이 아니다. 프로야구의 젖줄인 아마추어 야구 살리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전국 고교야구대회와 고교 동창 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들을 통해 아마추어 야구계에 대한 관심과 모교 야구부에 대한 애착을 높일 계획이다.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12월9일 오전 11시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정용진 SSG 구단주 행보, 야구 깊은 사랑 느껴져"
'나누리병원 일구상' 선정… 추신수 영입·수차례 직관 등 흥행 노력
입력 2021-11-22 21:53
수정 2021-1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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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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