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사상 첫 '1조원대'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안성시는 일반회계 9천882억원, 특별회계 1천780억원 등 1조1천662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9천662억원보다 2천억원(20.7%) 증가한 것으로, 본예산 기준으로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일자리 창출 350억원 ▲농민소득 증대·미래농업 준비 1천199억원 ▲시민참여 복지망 운영·건강도시 구현 2천320억원 ▲보육환경 조성·미래 인재 양성 1천192억원 ▲문화예술 사업추진·관광 미래 준비 547억원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1천624억원 등이 편성됐다.

김보라 시장은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품격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본예산안은 다음 달 17일 시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