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등 야외에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안양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AED 통합관리플랫폼 '스마트 AED'를 평촌 학원가와 평촌로데오거리·범계역·인덕원역 주변 버스정류장, 비산체육공원 등 8개소에 시범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진행되는 스마트 AED 설치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다.

안양에 있는 스타트업 '루씨엠'이 개발한 해당 스마트 AED 기술은 시의 행정 지원을 받아 2019년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신제품 등이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 시켜주는 제도)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스마트 AED 기술이 6월 경기도가 주최한 '규제 합리화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자 포상금 3천만원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