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안양시가 29일 안양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안양시 교육예산 설명회'를 개최해 내년에 추진되는 교육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최우규 안양시의회 의장과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교육 관계자들을 비롯해 350여명의 학부모들이 찾았다.
지난 22일 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안양시 교육예산안은 총 442억1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원 가량 늘었다.
안양시는 내년 사업 예산 중 중·고교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 비용, 친환경 무상급식을 비롯해 모든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태블릿 PC 보급, 학교 여성화장실 생리대 무료지급기 설치 등 '무상교육 분야' 267억원, 다목적체육관 건립 비용과 먼지청소비, 공기청정기 임대 등 '교육환경 향상 분야' 64억원, 영재교육과 영어체험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담은 '공교육 활성화' 분야 74억원, '안양형 혁신교육' 37억원 등을 소개했다.
시는 FC안양이 함께하는 축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고, 등굣길이나 밤길에 위급상황이 닥칠 경우 스마트폰 앱을 실행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경찰의 도움을 받는 '안심귀가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예산 사업 설명이 끝난 이후 최대호 시장은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해 학부모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부모들은 안양시가 추진 중인 장학금 제도, 졸업 후 사회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계획, 친환경급식을 위한 학부모 참여 방안, 혁신 학교 등 안양 교육 전반에 대해 평소 궁금한 점들을 질의했다.
최 시장은 "학업 우수자뿐만 아니라 성취, 재능, 희망, 지정 분야에서 다양하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양시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