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강연
군포시의회는 지난 29일 군포시미디어센터에서 '도시형 놀이터 전략과 주민참여'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2021.11.29 /군포시의회 제공

'집에서 도보로 반경 10분 이내에 놀이 환경이 조성된 놀이터가 필요하다'.

지난 29일 군포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도시형 놀이터 전략과 주민참여' 주제 강연회에서 김성원 생활기술과 놀이멋짓연구소장은 국내외의 다양한 놀이터 사례를 소개하면서 군포시만의 도시 놀이터를 제안했다.

이번 강연회는 군포시의회가 아이들의 바람과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도시형 생태 놀이터'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김 소장은 "집에서 도보로 반경 10분 이내에 놀이터, 학교, 상가, 해변, 수변공간, 숲 등에 접근할 수 있게 하되, 자유놀이, 자연놀이, 고요한 휴식과 상상, 사회적 놀이, 역동적 놀이 등 다양한 놀이 환경이 조성된 놀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 놀이터 전략 수립'에 대해 ▲1 놀이터, 1 콘셉트, 1 핵심 특화놀이 시설 ▲도시 놀이터의 계층적 네트워크 형성 ▲놀이터 혁신 디자인 공모와 조성 지원(시민+전문가, 구체적 현장) 등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북미, 호주, 유럽, 일본의 주요 국가들이 놀이터나 공원 조성, 관리와 운영, 활동에 시민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유는 놀이터나 공원의 지속성과 경제적인 운영을 위해서다. 놀이터의 시민참여는 사회혁신의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성복임 시의회 의장은 "이번 강연은 지난해 9월 의원 입법(김귀근 의원 대표 발의)으로 제정된 '군포시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현실화를 위한 준비 절차"라면서 "이번에 대야동 주민자치회와 생태놀이터 사업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마을이 함께 만드는 놀이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