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회장
"학생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대회 공식 후원사를 맡은 이동준 (주)GA코리아 회장(사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과 궂은 날씨에도 최선의 노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골프 유망주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수차례 연기 끝에 성사됐고 선수들 역시 바뀌는 방역지침에 따라 어려운 연습환경 속에서 노력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골프를 시작한 이상 세계 챔피언을 목표로 포기하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성인이 돼서 40~50년간 선수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 나가려면 지금부터 하루하루를 착실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골프대회가 유난히 부족했다. 골프장 입장에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일반보다 방역대책이 더욱 철저하게 요구되는 데다, 높은 라운딩 수요를 뒤로 하고 대회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계를 이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굳은 의지가 있어 성사될 수 있었다.

실제 GA코리아는 지난해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스포츠과학대학원을 개설, 창업·창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KPGA, KLPGA는 물론, 중·고등학생 골프대회를 적극 후원하면서 대한민국 골프 대중화의 선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140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한 골프의 핵심 거점이 점차 아시아로 옮겨오고 있다"며 "골프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이 있고, 바로 여러분(학생 선수)이 있다. 더욱 노력해 세계를 제패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GA코리아는 앞으로도 선수 양성은 물론, 골프 지도자 배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인일보사와 18년째 골프 대회를 함께하고 있어 기쁘다"며 "그간 이 대회가 다수의 골프 스타를 배출했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대회이자, 골프 유망주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