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공격수 라스와 수원 삼성의 '리그 최고 왼발' 이기제가 2021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라스와 이기제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리그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11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라스는 올 시즌 리그 득점왕(22골)인 주민규와 함께 공격수에 포함됐으며, 이기제는 홍정호(전북), 강상우(포항), 불투이스(울산)와 함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세징야(대구), 바코(울산), 임상협(포항)이 선정됐으며, 골키퍼로는 조현우(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라스, 공격 포인트 24 '리그 1위'
왼발의 이기제 국대 발탁되기도
라스는 올 시즌 18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18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으며,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 포인트 24는 리그 1위에 해당한다.
이기제는 5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왼쪽 윙백에서 활약한 이기제는 지난해 6월 울산으로 이적한 홍철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으며, 좋은 경기력을 인정받아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전북의 사상 첫 5연패 및 통산 9번째 우승 주역인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가 차지했으며,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울산의 측면 수비 자원인 설영우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데뷔 연도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받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