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대상은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YONHAP NO-3317>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한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를 대신해 이종훈 사업담당(가운데)이 대리 수상하고 있다. 2021.12.9 /연합뉴스

정용진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가 올해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또 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은 프로 지도자상을 받았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9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21 나누리병원 일구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정용진 구단주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일구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구회는 정 구단주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용진 구단주는 지난 1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뒤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갔다"며 "야구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쏟았고, 특히 청라 돔구장 건설 의지를 드러내는 등 KBO리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창단 최초로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룬 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은 프로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일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가 테이블 위에 놓인 트로피를 직접 드는 방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