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경인일보 DB
인천 영종도 동서에 들어설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경인일보DB

인천 영종도 서쪽 지역에서 추진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조원 가까운 대규모 사업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영종도 동쪽 지역에서 추진 중인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도 정상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가 내년 3월까지로 사업 기간을 정해 놓은 상황인데, 조건을 맞춰 이를 연장하겠다는 게 사업자 측의 구상이다.

영종도 동서에 들어설 이들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속도 내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경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을 시행하는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약 1조8천억원의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MGE 5억달러 등 1조8천억원 확보
공정률 12%… 사업 추진 문제 없어


1조8천억원의 자금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인스파이어 모회사인 MGE(모히건 게이밍 앤 엔터테인먼트)가 확보한 자기 자본금 5억7천500만 달러(약 6천808억원), 국내 금융컨소시엄 주간사 NH투자증권·KB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확보한 1조400억원, 시공을 맡을 한화건설 측 자금이다. 한화건설은 1천억원의 전환사채를 통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전략적 파트너사로 호텔 운영을 맡게 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영종도 서쪽에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역(IBC-III)에 조성되고 있다. 공정률은 약 12%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북미형 복합리조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리조트 개발사업(1단계)은 3개 동(1천250여 실)으로 구성된 5성급 호텔,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비롯해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 아케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허가한 사업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사업 기간 연장 급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영종도 동쪽인 인천 중구 운북동에서 추진되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해 보인다.

사업 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돼 있는데, 조성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기간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가 중단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경인일보 DB
인천 영종도 동서에 들어설 복합리조트 조성사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공사가 중단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경인일보DB

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20개월 넘게 중단돼 있는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 'RFKR'은 지난 7월 FDI(외국인직접투자) 1천650만 달러(약 19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RFKR은 이를 바탕으로 기성금 지급 지연 등 공사 중단의 원인이 됐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법인 'RFCZ'를 설립해 2017년부터 추진했는데, 2020년 시저스 측이 빠지면서 현재 푸리그룹이 100% 지분을 가진 'RFKR'로 사업 주체가 바뀌었다.

미단시티리조트, 작년 시저스는 빠져
20개월 중단 공사 재개 움직임 활발
조성 마무리 기간연장 불가피할듯


현재 시저스를 대신할 업체를 찾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간 연장을 위해 총사업비의 5% 이상을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총사업비 약 8천억원을 투입해 75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수영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복합리조트를 완성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 기간 연장 등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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