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가 'AFC 클럽 대회 랭킹'에서 동아시아 국가 리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난 6일 발표한 AFC 클럽 대회 랭킹에서 K리그는 동아시아 국가 리그 중 1위에 올랐다.

K리그는 2018년, 2019년, 2021년 3개년 점수 합계 54.7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57.3점)에 이어 아시아 전체 국가 중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참가팀별 불규칙한 경기 수 등을 이유로 점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3위·53.525), 이란(4위·44.575), 카타르(5위·43.05)가 뒤를 이었다.

AFC 클럽 대회 랭킹은 최근 4년간 AFC 클럽 대회에 참가한 국가들의 참가팀 성적에 따른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K리그는 2021년도 점수에서는 아시아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22.75점을 받았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포항이 준우승하고 울산·전북이 각각 4강, 8강에 진출하는 등의 활약이 반영된 결과다.

AFC 클럽 대회 랭킹에서 K리그가 동아시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K리그의 2023년 ACL 출전권은 본선 직행 3팀, 플레이오프 1팀의 '3+1'로 조정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