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 장병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주한미군 6-52 방공포대대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 목록을 사전에 받아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선물을 준비, 15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꿈을 키우는 집'에 전달했다.
이날 선물을 전달한 세라노 중사는 "우리는 미군으로서 복무하고, 보호하고, 지원한다. 기회가 되면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기부하는 것은 매우 보람차고 소중한 경험이다. 추후에도 유사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욱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꿈을 키우는 집 조춘희 팀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아이들을 위해 선물을 선사한 미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주한미군은 창설 이후 꾸준히 G.N.P(Good Neighbor Program)를 통해 지역주민 유대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6-52 방공포대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보육원 아이들 부대 초청행사와 지역 중학생 대상 방과 후 영어수업 등의 나눔활동을 펼쳐왔으며 코로나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지자 단체 헌혈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송기자 snow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