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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안성 국회의원 선거 출마 예상자 기자회견 사진. 2021.12.15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상민 국민의힘 출마예정자가 15일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에 대해 당선될 경우 전면 재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출마 예정자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은 주민 생명과 환경을 무시한 결정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불평등한 추진을 올바르게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협약의 내용에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쓰이는 화학물질의 이름과 인체에 미치는 위험성 등을 밝히지 않고 있음은 물론 화학물질에는 알려진 발암물질도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해당 협약은 불안전한 만큼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책임성을 분명히 정해 현 협약보다 구체적이며, 강화된 내용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상생협약에 앞서 안성시는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오·폐수 고삼저수지 및 한천 방류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철저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면 이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상생협약은 경기도의 중재로 지난 1월11일 도와 안성시, 용인시, SK하이닉스(주),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등이 참여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협력 증진을 위해 관계기관들이 체결한 협약(MOU·양해각서)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