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들이 적정 수준의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신동관(사진)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저소득층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사업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 지원은 사업 중단, 휴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연금 보험료를 내지 못한 지역가입자 중 재산 및 종합 소득이 기준 미만인 이들에게 일정 기간 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신 본부장은 "더 많은 국민들이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신 본부장은 공단에서 추진 중인 각종 서비스를 소개하며 "전국 지사에서 노후 준비 서비스 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플랫폼 '내 곁에 국민연금'을 통해서도 신속하고 편리한 노후 자산 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재정 안정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기금 운용을 통해 연금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신 본부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경인지역본부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공단은 직원 7천여명을 파견해 의료진을 최일선에서 도왔다"며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소상공인 대상 연금 보험료 부담 완화와 격리 중인 근로자에 대한 유급 휴가 제공 사업장 비용 지원 등을 함께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본부에서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근로자가 속한 사업장에 지원한 금액도 총 408억원에 달한다. 본부는 경기도 내 취약 계층에게 코로나19 진단 키트 등 방역 물품과 식료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재능기부 봉사단'은 올해부터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 서비스를 추진했다.
신 본부장은 "국민연금 경인지역본부는 앞으로도 경기·인천 시민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