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당당하고 누구에게나 공감받는 경찰 활동을 해야 한다."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지난 17일 첫 출근한 최승렬(58·사진) 청장은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각종 범죄에 있어 당당한 경찰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개혁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오늘, 저와 여러분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인 수사 종결권자로서 안정적인 국민 중심의 책임 수사를 실현하고 경기도민 안전을 위한 자치경찰제 안착 등을 임기 내 추구할 목표로 꼽았다.
1963년 서울 출생인 최 청장은 서울 성동고와 인하대 중국어과를 졸업했으며 간부후보생 4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강원경찰청 수사과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수사과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지내 수사통으로서 두루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새로 출범한 국가수사본부장 대행을 맡기도 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비리를 비롯한 부동산 투기 수사 과정에서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특별수사단장을 맡아 수사를 지휘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