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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기존 외국인 투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 윌리엄 쿠에바스(31)와 재계약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는 각각 총액 135만 달러, 110만 달러의 금액으로 재계약했다. 지난해 kt에 입단한 데스파이네는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등판해 28승18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올해는 33경기에 나와 13승10패, 평균자책점 3.39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부터 kt에서 활약한 쿠에바스는 3년간 80경기에서 32승2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올해도 23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많은 이닝을 투구하며 시즌 운영에 도움을 줬고, 쿠에바스는 결정적일 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며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