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시께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반 만에 진화됐다.

불이 번지면서 주거용과 창고용 비닐하우스 21동 중 14동이 탔다.

행인 신고로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56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4시 4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오전 7시 현재는 굴착기 작업 중으로, 완전히 불씨를 정리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굴삭기를 동원해 정리작업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양/김환기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