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씨름단 창단선수이자
안산 씨름단 창단 선수이자 첫 금메달리스트였던 김제헌식 인하테크 대표는 사업가로 기반을 다져 최근 안산시와 지역사회에 쌀 2천㎏을 기탁하는 등 안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1.3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그리게 해준 안산을 위해 헌신하고 싶습니다."

프로 씨름 선수에서 사업가까지 인생의 2막을 안산에서 펼치고 있는 김제헌식(39) 인하테크 대표이사는 최근 안산시와 지역사회에 쌀 2천㎏을 기탁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인들의 축하로 받은 쌀을 다시 취약계층 등 지역사회를 위해 되돌려 줬다.

김 대표는 "비록 안산이 고향이 아니지만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준 곳"이라며 "안산을 위해 다 같이 꿈을 꾸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은 김 대표에게 고향보다도 더 특별한 곳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시 소속 씨름 선수로 이름을 알리게 해 준 곳도 안산이고 가정을 꾸리며 사업가로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곳도 안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대표는 안산시청 씨름단 창단선수이며 지난 2006년 안산시 씨름단에 최초로 금메달을 안긴 첫 메달리스트다.

그는 "5년간 안산시 소속의 선수로 살았을 뿐 아니라 은퇴 후에도 안산에서 가정과 사업을 꾸리다 보니 안산은 제게 매우 특별하다"며 "안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작지만 뭐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 첫 금 안긴 씨름단 창단선수
은퇴후에도 지역서 가정·사업 꾸려
쌀 2천㎏ 기탁 등 맡은 소임 10여개


그래서 김 대표는 하루하루 안산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가 사업 외 부가적으로 안산씨름협회 부회장, 협치협의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산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 상록을 청년위원장 등 안산에서 맡은 소임도 10여개에 달한다.

청년사업가로도 바쁜 김 대표지만 안산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조두순의 출소로 안산이 시끄러웠을 때는 춥고 매서운 날씨에도 늦은 밤 시간을 쪼개 자율방범대원으로 순찰을 돌기도 했다. 아울러 씨름 선수이기도 했지만 안산의 씨름 발전을 위해 협회 임원으로, 또 선후배로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은퇴 후에는 돈과 명예를 위해 사업에 몰두했는데 사업과 가정의 안정이 온 후 이렇게 기반을 마련해 준 안산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며 "운동선수였던 만큼 직접 행동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해 하나둘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장기 국면의 코로나19 사태와 경제침체로 힘들겠지만 새해가 또 밝은 만큼 모두가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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