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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이 4일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를 100만 평택 미래첨단도시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중요 정책 사업들을 설명하고 있다. 2022.1.4 /평택시 제공
"평택이 반도체 연구, 생산 등의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첨단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도시 철도망 구축도 꼭 이뤄내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4일 '2022 신년 비대면 언론 브리핑'에서 도일동 일원 브레인시티 내에 올해부터 5년 단위 3단계로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도시 인프라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반도체 중심도시 평택을 만들어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약속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와 연계된 반도체 연구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이 평택의 미래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시장은 또한 수소특화단지, 수소 항만이 융합된 평택항 탄소 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과 자동차 연구, 튜닝, 판매까지 아우르는 미래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2 신년 비대면 언론 브리핑
'카이스트 평택캠 설립' 본격 추진 강조
미래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추진도 밝혀
특히 GTX-C 노선 평택 연장, 도시철도망 구축 및 신교통수단 도입을 강조해 주목된다. GTX 노선 평택 연장은 서울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철도망은 공간 이동 거리 단축 효과를 높여 시민 생활에 큰 변화를 주게 됨에 따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높다.

성매매 집결지 폐쇄 후 민간 개발로 유도 등 파격적인 정책과 행정절차 완료 장기 미집행 14개 도시공원의 2024년까지 완료 등 공원 녹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

정 시장은 "올해를 '미래첨단 100만 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앞서 언급한 정책 사업들을 이뤄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와 관련 관련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정책적 오류를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높아 전문가 진단, 정확한 사업 분석, 타당성 확보 등을 통한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