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착공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내 지장물 철거공사가 본격 시작돼 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일산테크노밸리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분야 등 차세대 혁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일산서구 법곳동 일대 87만여㎡에 조성된다.

고양시는 2016년 경기북부 1차 테크노밸리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5월 토지보상에 착수, 8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지난달 22일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약 75%(토지 67%, 지장물 82%)의 보상을 완료한 상태로 공사비 34억원을 투입해 본 건물 170동외 잔존 구조물, 폐석면 철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 보상 75% 완성한 상태
이재준 시장 "새 성장동력 기대"


지난 4일 이재준 시장은 공사현장을 방문해 경기도·고양시 담당 공무원들과 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철거공사를 수행하는 건설근로자들에 대한 격려와 감사를 전하고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으로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고양시에 가져올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하루빨리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고양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IT·BT 등 많은 기업들이 일산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의향을 밝힌 상태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나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구축 등을 희망하는 다양한 기관·협회가 추가로 입주의향을 밝히고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