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프로축구 구단들이 잇따라 올 시즌을 이끌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하며 시즌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5일 올 시즌을 이끌 신인 선수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9년 K3 베이직 울산시민축구단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기수는 입단 첫해 2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선수다.

숭실대 출신인 박상명은 저돌적인 플레이, 제주국제대 출신인 장재웅은 포스트 플레이와 강력한 슈팅이 장점이다.

청주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정재윤은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고 포천시민축구단 출신인 박철우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수원FC, 김기수 등 신인 5명 영입
안양엔 박종현·박재용 등 6명 합류


이날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도 신인 선수 6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양공고 출신인 수비수 박종현은 안양의 우선지명을 받고 숭실대에서 2년을 보낸 뒤 안양에 합류했다. 제공권과 위치선정이 좋은 중앙 수비수로,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같은 고교 출신인 박재용 역시 안양의 우선지명을 받고 인천대에서 2년을 보낸 다음 안양에 합류했다. 체격 조건이 좋고 높은 제공력을 가지고 있는 정통 스트라이커다.

풍생고 출신의 전보민은 제주국제대를 거친 뒤 안양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했다. 측면 수비수로 좁은 공간에서의 연계플레이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장점이다.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녔다.

일대일 돌파능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수인 양정운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까지 연결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한라대 출신 이재용은 볼 터치가 부드럽고 연계플레이에 능한 측면 공격수다.

한양대 출신의 박경빈은 중앙 수비수로 일대일 대인 방어 능력이 좋고 많은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좋은 수비수가 될 재목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