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이같이 새해 포부를 밝히며 "관내 우범지역과 초등학교 주변 지역에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365 생활안전센터 관제시스템을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구청장은 "2024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공인을 받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동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가구특성 따른 복지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김구 역사거리·쉼터 등 조성
새해 역점 과제로 홍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함께 '복지'를 꼽았다.
그는 "응급환자나 다수의 인명 피해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지정·운영, 감염병 유행 감시·대응 체계 구축, 영종하늘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중구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관내 11개 모든 동에 설치했다.
홍 구청장은 "가구 특성에 따른 복지가 제때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영종국제도시 내 체육·복지·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공공시설 연내 착공, 가족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등을 약속했다.
홍 구청장은 '교육' 분야에 대해선 "영·유아 보육료,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어린이집 부정수급, 아동학대 문제 등에 대응해 부모들이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쏟기로 했다. 그는 특히 "지역 문화예술 산업의 진흥과 주민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인천중구문화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청년 김구 역사거리 및 감리서 터 휴게 쉼터를 조성해 김구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 방안으로 구도심 내 장기 미집행 도로 5개 사업 25개 노선 개설, 전동로 일원 등에 통신선로와 전주·전력선 지중화,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