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청년 화성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임인년(壬寅年) 새해, 그동안 진행한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이어받아 시민들께 약속드린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다.
서 시장은 "우리 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젊고 영유아 인구수가 1위라는 사실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마음 편히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라며 "임신, 출산, 보육, 교육 등 생애주기에 맞춘 '아이키우기 좋은 화성시 8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신설된 아이사랑담당관을 중심으로 가족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중기 특례보증 확대·지역화폐 3천억 발행
반도체 산업 육성·직접민주주의 구현 앞장 구상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행복화성 지역화폐를 3천억원 규모로 발행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회생시켜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서 시장은 또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기업경쟁력과 도시의 성장동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화성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신산업전략을 수립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인 반도체산업 진흥을 위한 인재 육성과 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
아울러 '참여와 자치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어 직접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진안지구와 봉담3지구의 시민 중심 개발 ▲신분당선(호매실~봉담)과 수도권내륙선(동탄~청주공항) 조기 착공 ▲신안산선(송산~남양~향남) 향남 연장과 GTX-C노선 병점 연장이 정부계획에 반영 추진 ▲화성호 습지 보존 및 수원군공항 원점 재검토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서 시장은 "새해에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착공과 신도시와 원도심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등 기대와 희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한편 이해관계가 첨예하여 갈등요인도 많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협력하며 피해 최소화와 희생에 따른 충분한 보상은 물론, 시민의 이익과 편익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