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등 새로운 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열정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의 새해 시정 각오다.
박 시장은 올 신년사를 통해 우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후 소상공인 지원사업 지속, 골목상권 경영환경개선, 공공배달앱 지원사업 확대, 소상공인 지원과 청년 일자리사업을 연계한 '소상공인 청년지원단' 사업의 확대 추진 등을 약속했다.
광명동 뉴타운·공공재개발 등 신·구도심 균형발전
신안산선 일정대로… 구로 차량기지 이전 협의 지속
이어 "문화, 예술, 체육, 교육분야의 사업을 확대하는 사회·심리적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해 시민들의 단계적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경제, 문화,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지속 가능한 자족 경제도시로 건설되도록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구도심인 광명동 지역에서 뉴타운 사업과 공공재개발 등 주택건설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부족한 공공시설과 생활시설 등을 더욱 확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과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신안산선, 서울~광명 고속도로(지하) 등이 계획 일정대로 건설되도록 추진하겠다면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중시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밖에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위기 극복사업 시행, 미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순환경제(생산-소비-재생산)도시 선도 등을 거론하면서 "광명시의 도시브랜드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민선 7기 광명시는 주민참여를 통한 자치분권 강화를 첫 번째 시정목표로 내세우고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민과 함께 더 나은 광명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