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중단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감염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

17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수 5명과 스태프 1명 등 총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3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인천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건 15일이었다.

선수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훈련을 중지하고선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6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7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 수는 15명이 됐다.

확진자 15명은 창원 코로나19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인원들은 17일 인천으로 복귀해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인천의 동계 전지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2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집중도 높은 전술 훈련은 해보지도 못한 채다. 시즌 대비도 차질을 빚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