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와 지원 스태프가 인도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여자 대표팀이 대회가 열릴 인도에 도착해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선수 3명과 지원 스태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인도에서 개막하는 AFC 여자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 지난 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훈련을 하다가 지난 15일 출국했다.

16일 새벽 현지에 도착한 대표팀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중 6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확진자는 모두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베트남, 24일 미얀마, 27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어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간 여자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오른 적 없는 대표팀은 우승을 목표로 인도행에 나섰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긴 셈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