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이하 백운밸리) 일대 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시설용 부지에 대해 일부 업체들이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매입의사를 보인 것으로 파악돼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백운밸리 내 학의동 일원(918-1전·총면적 1만9천557㎡) 의료복합용지 매입을 희망하는 업체가 최소 2곳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의왕 백운PFV의 5% 지분을 소유한 M산업개발은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서울 영등포와 광명 일대에서 종합병원을 운영 중인 S의료재단과의 MOU(양해각서)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M산업개발, 종합병원 유치 MOU
'PFV 주주로서 이행' 입장문도


M산업개발 측은 지난해 11월 의왕시 시민 게시판을 통해 백운PFV의 한 주주로서 종합병원 유치사업 추진 업무를 이행하면서 (기업의) 수익만을 우선시하지 않고 공공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다 해왔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리는 등 최근까지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지자체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병원이 의왕도시공사 등 사업 주체들에 의한 공개입찰(공모)이 시작되면 부지 매각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A병원장은 백운밸리에서 또 다른 병원을 개원하겠다는 뜻을 의왕시 핵심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사업 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인근 A병원도 '개원' 의지 밝혀
"방식 상관없이 계약" 市에 전달


이 핵심관계자는 "A병원 원장이 의료복합용지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보이며 어떠한 방식(수의계약·공개입찰)으로도 계약하겠다고 전했다"며 "M산업개발이 수의계약을 통해 사업 유치를 희망하지만 만약 A병원 측에서 실제 공모에 나선다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백운PFV가 백운밸리 내 의료복합용지에 요양병원 등의 시설이 설치되지 않도록 요구한 지구단위계획을 의왕시에서 조만간 변경해 고시하면 의왕도시공사 등은 해당 부지에 대한 공개입찰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