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올해 군정 목표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군 재정 7천억원 시대를 맞이했고 민선 7기 공약사업들이 하나둘씩 완성됐다"며 "커진 군 재정 규모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골목상권 활성화 조례 제정·지역경제 회복에 노력
안전망 구축·복지사회 구현… 시내버스 공영제도
가평군은 지난해 북면 LPG 배관망 구축과 조종문화의 집 조성, 가평 잣 고을 시장 창업경제타운·어린이 음악놀이터·문화원사·작은 영화관 등을 준공했다. 또 양평 옥천~설악 간 2차로 개량사업을 포함한 4개의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국비 4천84억원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김 군수는 올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경영안정 자금과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한 축으로 지목했다. 김 군수는 "올해는 군 관광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강 유람선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운악산 출렁다리, 명지산 구름다리 등이 완료되면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등 기후위기 대응책을 주요 군정 목표로 삼았으며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복지네트워크 강화, 사회 약자에 대한 지원정책 확대 등을 통해 복지 사회를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시가화 예정 용지 물량 배분 조정, 2035 군 기본계획 재조정, 2단계 오염 총량관리시행계획 수립, 시내버스 공영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연장 대응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성과는 군의회와의 전략적인 공조를 통해 노력한 결과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시고 전 공직자가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군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