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규제에 묶여 희생하고 있는 광주의 중단없는 발전을 추진하겠다."
24일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경기동부권 일대를 순회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광주 경안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중첩 규제에 묶여 희생 당하고 있는 광주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7가지 공약사항을 선보였다.
먼저 수도권 동남부권역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광주에도 'GTX-F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에서 위례, 광주, 이천, 여주까지 이어지는 GTX-F 노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경강선 연장' 의지도 피력했다. 광주 태전지구, 고산지구, 용인시, 에버랜드, 안성 등으로 이어지는 연장 노선이다.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사업도 제시됐다. "광주 오포지역은 도시개발과 교통량 증가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반시설 확장이 어려운 지역 현실을 감안하면 철도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오포지역에 철도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국도43호선·45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도 약속했다.
동부권 자유경제특구·신도시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공약도 선보였는데 "경기 동부지역은 중첩규제에 묶여 균형발전과 지역개발을 제한받아왔다. 동부권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이 실제 거주하면서, 연구할 수 있는 자유경제특구 또는 신도시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재고개 주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지도57호선의 지하화 검토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을 제시했다. "광주는 난개발로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특히 장애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다. 누구나 마음껏 놀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