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원'은 '역동하는 청년선도 N수원(New 수원)', '소통하는 시민중심 N수원(Network 수원)', '상생하는 경제성장 N수원(Neighbor 수원)', '내일있는 희망교육 N수원(Next generation)', '품격있는 문화만족 N수원(Nice 수원)' 등으로 조 의장이 향후 구현하고자 하는 핵심 가치와 노선을 뜻한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청년을 잃으면 수원의 미래도 없다"며 "수원시 청년예산은 245억원으로 전체 예산 0.69% 불과해 정책 효능감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청년특별시' 수원 건설을 최우선 절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원의 청년이 수원에서 일자리를 찾고 전국 청년들이 수원으로 몰려들도록 만들 것"이라며 "'청년중심특례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시정목표 맨 앞에 배치하겠다"고 공언했다.
임기 내 청년예산을 5%로 늘려 청년이 안정된 일터에서 주거 걱정 없이 살아가며 청년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는 '청년정책 3종 세트(청년일자리 책임제·청년주거안정 책임제·청년권리보장제)' 시행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를 위한 청년정책 전담팀과 정책보좌관 및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을 위촉하는 '청년중심도시 프로젝트' 가동, 청년정책관 자리를 개방직으로 바꿔 수원청년들에게 가능성과 기회를 확대한다는 세부 내용도 밝혔다.
서울시가 포기한 국제사회경제협의회(GSEF) 사무국을 유치해 수원을 국제사회 경제 분야의 중심도시로, 나아가 수원청년의 세계 진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안도 덧붙였다. 침체한 수원의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일자리 안정'과 '기업유치'에 나서겠다는 해법도 내놨다.
그는 "기업의 본사나 연구소는 수원에 두고 공장은 인근 지자체에 둬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유치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두 지자체는 고용효과와 생산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청년 문화컨텐츠 창업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역세권과 연결해 지역 자체적인 경제 기반을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후보 가운데 만 45세, 유일한 청년 후보는 조석환 뿐"이라며 "밤늦게까지 아버지를 도와 어린 시절 등에 졌던 시멘트 포대가 수원의 건물이 되고 길이 됐다. 그때부터 쌓아 온 우리 가족과 수원의 꿈을 다시 등에 지고 내 고향 수원시대 건설로 실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