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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수원역 유세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두 손을 들어 호응에 답하고 있다. 2022.1.23./김금보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경기도 내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다 안산을 들릴 시점에 갑자기 방향을 틀어 패싱 논란이 불고 있다.

사실상 경기도 투어를 안산시 방문 없이 마무리 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 후보의 방문을 기대했던 안산 시민들을 허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이 후보는 안산 시민들에게 문서를 통해 안산의 발전에 대한 미래 구상도를 전했다.

안산시민들의 염원인 GTX-C노선 연장을 추진하고 골머리인 주차난을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중앙역 역세권 개발과 혁신도시로의 재도약 등도 약속했다.

28일 이 후보는 민주당 경기도당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은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좋은 주거환경과 도시기반 시설을 갖추고 성장했지만 산업환경 변화로 주력 업종은 쇠퇴하고 대다수 업체가 영세화돼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20여년 만에 신안산선이 오는 2024년 개통하고 수인선으로 인천에서 분당, 서울까지 이동이 편리해졌으며 장상·신길지구 개발로 인구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산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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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이 후보는 가장 먼저 GTX-C노선의 안산선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을 '서울 30분대 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어 시민들의 불편을 가장 많이 사는 구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지하·노상주차장 건립 지원을 약속했다.

또 제조업 중심의 도시를 미래 신산업 혁신도시로 재도약 시키고 중앙역 역세권 개발, 청소년 전용 실내수영장 건립(상록구), 원곡동 다문화 국제문화거리 조성, 대송단지 미래산업 혁신성장 지구 조성 등의 지원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안산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이라며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도시,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풍성한 문화가 살아 있는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