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에는 "고객에게 진실된 예를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참예우'는 우량송아지를 입식해 친환경농법으로 수확한 사료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란 한우로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 전북지역 한우사육 1천여 농가 참여
'참예우'는 그동안 개별 조합에서 한우를 생산하고 브랜드화 했던 것을 벗어나 전북지역 한우사육 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한우를 안정적 공급 물량의 규모화로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06년 전라북도와 농협중앙회 지원으로 전북지역 6개 축협(전주김제완주축협, 임실축협, 남원축협, 순정축협, 고창부안축협, 익산군산축협)이 연합해 한우광역브랜드사업단을 발족하고 조합의 한우사육 1천여 농가가 참여해 '참예우' 브랜드로 런칭했다.
지난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참예우명품화클러스터사업 지정으로 생산기반 확충과 유통망 확대를 위한 거점 판매시설을 확대하고 2010년 NH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브랜드의 체계적인 관리와 참예우의 유통 활성화로 참예우 참여 농가의 실익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 14년 연속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참예우'는 전국적으로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 주관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은 2004년 이후 올해로 18회째를 맞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국내 축산물 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인증 제도이다.
소비자와 전문평가위원들이 품질, 위생, 안전성, 브랜드 관리 등을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다.
특히 브랜드 현장 평가를 강화하여 업무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농장을 방문해 방역 및 위생관리 등 현장을 점검한 뒤 항목별 실적을 확인하고 최종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전북지역 1000여 농가 참여해 유통시장 경쟁력 확보
농림축산식품부 경진대회 9년 연속 우수브랜드 평가
'참예우'는 지난 2021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우수축산물브랜드로 14년 연속 인증을 받는 등 소비자들에게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참예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으로 명품인증을 받았다.
이후 해마다 엄격한 평가를 거쳐 2021년 대회에서도 9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평가받아 명품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롯데백화점 전국 4개점(건대, 미아, 구리, 수원)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수도권 지역에 참예우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판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급 기관과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전북농업기술원, 전주 대자인병원 등과 농산물 소비촉진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이력추적 시스템 적용
'참예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품질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과 6개 지역축협은 농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지역 1천여 참예우 농가는 농협에서 공급하는 정액을 인공수정해 생산한 수송아지나 관내 번식 농가 및 인근 지역에서 생산한 우량송아지를 입식하여 7개월령에 거세를 실시하고, 친환경농법으로 수확한 청보리를 활용한 육성TMF 전용사료와 전용배합사료를 급여하게 된다.
사육기간은 28개월 이상, 출하체중은 700㎏의 출하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1등급 이상만 판매·유통하는 엄격한 관리 체계 갖춰
소비자 안심할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적용
조합의 한우전문 컨설턴트의 각 시기별 사양관리 지원을 받아 고품질 한우생산 및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1등급 이상만을 참예우로 판매·유통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한우의 생산,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저온 유통 체계(Cold-Chain System)를 운영하여 소비자는 안심하고 맛있는 한우를 맛볼 수 있다.
■ [인터뷰] 권용학 참예우 대표이사 "명품 브랜드 유지·관리로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쓸 것"
참예우 권용학(사진) 대표이사는 "참예우가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2010년~2012년 3년 연속 대통령상(대상), 2013년~2020년 8년 연속 국가명품인증을 수상한 것은 축산농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명품 브랜드 유지·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수입소고기 개방으로 우리 한우 소비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지만, 참예우는 6개 지역축협과 연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 한우생산을 위한 사양기술과 질병예방, 자급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권용학 대표는 "앞으로도 참예우는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생산에서부터 정성과 사랑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농가에서 키운 한우를 좋은 가격에 팔아주는 역할을 해 농업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원활한 소비유통에 앞장서고,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도권 진출로 전북지역 대표 한우 참예우가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민이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한우고기 '참예우'의 소비 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일보=이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