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4강전에서 한국은 필리핀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조소현·손화연 득점… 2-0 완승
6일 亞 최강 자리 놓고 한판승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 4분 김혜리의 코너킥을 조소현이 헤딩골로 성공하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간 한국은 30분 만에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손화연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득점에 성공해 2-0을 만든 것.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지난달 30일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여자 아시안컵에서 2003년 기록한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