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공사를 만들겠다."
원명희 군포도시공사 사장은 신년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22개 국가공인인증을 통해 공사의 내실을 기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고객중심 경영과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다. 또 노후화된 공업지역과 1기 산본신도시 리모델링, 구도심 재개발 및 재건축 등 활발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원 사장은 "올해는 '더(The) 안전하게, 더 편리하게, 더 쾌적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시민행복참여위원회와 고객모니터단을 확대 운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복참여위원회' 등 확대 운영
주차관제시스템 올 8개소 추진
관내기업 우선구매 경제 활성화
시민행복참여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영·체육·환경·교통·개발 등 5개 분과에서 분기별 1회 회의를 통해 정책 발굴과 고객서비스 품질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공사의 고객모니터단(9팀)도 분기별로 운영한다.
원 사장은 지난해 공영주차장 선진화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당동, 군포역환승주차장 등 9개소에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한 공사는 올해에도 8개소를 추진한다.
또 지난해 11월 공사 사무실을 군포산업진흥원으로 이전하는 등 환경을 개선했다. 원 사장은 "고객의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직 처우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본부 6부 18팀 총 260명의 정원을 조직개편 했다"고 설명했다.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써온 원 사장은 "군포상공회의소 등 5개 기관과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 우선 구매를 시행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우선 구매 3억3천만원, 군포애머니 3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우선 구매뿐만 아니라 지역금융권 예금예치제도를 통해 10억원을 예치해 상생결제시스템까지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사장은 "공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노후화된 도시화 건설에도 집중해야 한다"며 "시와 협의해 노후화된 당정동 공업지역을 첨단과학밸리로 조성하는 한편 1기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과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등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