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김구용 시인이 술자리에서 자주 꺼냈던 유명한 화두 '내 원수를 갚아다오'를 백우선 시인이 시집 '훈'이라는 좋은 작품으로 화답했다"고 강우식 시인의 심사평을 공개했다.
수상자인 백 시인은 1953년 전남 광양 태생으로, 현대시학(1980~1981)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1995년에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됐다. '춤추는 시', '길에 핀 꽃', '봄비는 옆으로 내린다', '미술관에서 사랑하기' 등의 시집과 '느낌표 내 몸', '지하철의 나비 떼' 등의 동시집을 냈다.
시상식은 오는 3월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