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노동자분들, 쉼터에서 잠깐 쉬었다 가세요.'
안양시 평촌역 앞 삼일프라자 4층에는 택배 기사, 대리운전, 퀵서비스, 학습지 교사 등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운영 중이다.
지난 23일 개소한 이곳에는 안마 의자, 테이블, 검색용 PC, 휴대폰 충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시가 1억 6천만원을 들여 마련한 이곳은 127.6㎡규모로 중앙휴게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성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다.
안양시 평촌역 앞 삼일프라자 4층에는 택배 기사, 대리운전, 퀵서비스, 학습지 교사 등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운영 중이다.
지난 23일 개소한 이곳에는 안마 의자, 테이블, 검색용 PC, 휴대폰 충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시가 1억 6천만원을 들여 마련한 이곳은 127.6㎡규모로 중앙휴게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여성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다.
지난 23일 평촌역 삼일프라자 이동 근로자 위한 쉼터 개소
안마의자, 검색 PC, 직업 상담 등 다양한 용도 활용 가능
25일 쉼터에서 만난 안양시 관계자는 "개소 당일에 대리기사 일을 하시는 분이 오후 3시30분에 왔다가 오후 7시30분께 다시 오셨다"며 "그 분은 저녁 시간에 콜을 받으려고 평촌역 주변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70여 명 가까이 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안마의자, 검색 PC, 직업 상담 등 다양한 용도 활용 가능
25일 쉼터에서 만난 안양시 관계자는 "개소 당일에 대리기사 일을 하시는 분이 오후 3시30분에 왔다가 오후 7시30분께 다시 오셨다"며 "그 분은 저녁 시간에 콜을 받으려고 평촌역 주변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70여 명 가까이 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체로 주변 상가 건물의 복도 계단 등에서 쉬어야만 하는 형편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택배 등 수요가 늘면서 업무량도 같이 늘었지만 이동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아직 열악한 실정이다. 그는 "그분께서 이런 곳이 생겨서 너무 좋다는 얘기를 해주셨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보다 많은 분들이 쉼터를 이용하실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쉼터는 단순한 휴게소의 개념에서 벗어나 직업 교육이나 상담 등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다목적실은 강단과 12개의 책상 등으로 꾸며져 있어 각종 교육이 가능하다. 시에서 채용한 쉼터 운영지기는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자녀 진로 상담을 비롯해 근로자들의 취업 상담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쉼터 이용 대상이 특정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쉼터가 이동 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