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새마을회 김성은회장1
양평군 새마을회 김성은 회장은 "배워서, 공유하고, 실천하면 서로에게 정이 쌓이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22.2.28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새마을운동은 함께하는 공동체운동입니다. 배워서, 공유하고, 실천하면 서로에게 정이 쌓이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양평군 새마을회 김성은(48·(주)이안건설 이사) 회장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폭증하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년 전인 2020년 2월26일 지역사회기관단체 중 제일 먼저 코로나19 방역 발대식을 갖고 지금까지 12개 읍·면 270여 개 마을의 지도자들이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힘써 왔다.

양평군 새마을회는 방역활동 외에도 6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이 연중 재활용자원 모으기, 읍·면·동 나눔장터, 12개 읍·면 새마을동산 가꾸기 등 환경운동과 아기 탄생가정 및 홀몸 어르신 가정 방문, 1천4가구 김장 및 명절음식 나눔 행사, 집수리봉사, 크리스마스 새마을 산타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타 시·군 새마을회장보다 젊다. 2013년 39살에 청운면 용두1리 새마을지도자로 입문했다. 2014년 청운면 협의회장, 2018년 새마을지도자 양평군협의회장을 거쳐 지난해 양평군 새마을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지도력의 확장은 남다른 열정과 주위 사람을 동화시키는 능력 때문이다.

지역단체중 가장 먼저 방역 발대식
나눔장터·집수리 등 바쁜 돌봄 일정
청소년 봉사 'Y-SMU포럼' 창단 계획


그는 2016년 4월 3R(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발생 줄이기(Reduce)) 자원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 읍·면 종합평가에서 청운면이 대상을 받았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는 "청운면 20여 개 마을주민과 노인회, 청년회, 이장단 등 지역단체가 하나가 돼 일 년 내내 공병과 파지, 폐비닐 및 플라스틱, 헌 옷 등을 모았다. 면사무소는 행정지원을, 농협은 보관창고를 지어주고 노인, 학생, 어린이들이 거리를 다니며 재활용품을 주워 모았다. 이처럼 정성을 다하면 감동을 주고 마음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에는 회장단이 산타 복장을 하고 코로나19로 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다문화가정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때에는 마치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온 듯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오히려 동심에 빠져들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앞으로 젊은 청년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양평군을 위해 새마을 청소년 봉사단체 'Y-SMU포럼'을 창단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새마을중앙회의 정책 기조인 마을중심의 공동체 회복운동과 청소년을 위한 'Y-SMU포럼' 창단을 위해 지역에 맞는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배우고 있다"며 "양평군 새마을운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진정성이다. 작은 투자 대비 큰 효과를 내도록 계획하고 사업 활동을 지속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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