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1명의 고등학생이라도 통학 시 불편할 수 있는 버스 노선 확충 등 교통편의를 해결해야죠."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일대에서 지역 내 고등학교로 통학하는 버스 노선이 부족해지면서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될 위기에 놓이게 되자 학생과 학부형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왕시의회가 나섰다.
전경숙(민·내손1·2·청계) 의왕시의원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30분께 의왕시 관계자와 함께 백운밸리에서 의왕고등학교와 우송고등학교 등 관내 고교와 연계되는 버스 노선 지원에 관한 민원을 청취하기 위해 학부형들을 만나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백운밸리 일원에는 의왕고교생 5명·우송고교생 9명 등을 포함해 총 70여 명의 고교생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밸리 일대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에 입주를 시작한 시기에 시내버스 노선이 확충되지 않으면서 효성 측은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학생 통학용 셔틀버스를 연간 1억5천600만원에 계약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셔틀버스의 계약기간이 완료되면서 의왕고와 우송고 등 2개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행 노선 부재로 인해 환승 불편은 물론, 버스 노선 배차간격이 불규칙해 최소 30여 분 이상(교통 정보상 7~10분 간격)을 도로 위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숙, 백운밸리 통학 셔틀버스 문제 해결에 한몫
학부형과 간담회서 '유료 셔틀버스 운영' 의견 조율
이에 지난 1월부터 백운밸리 일대 입주민들은 효성 측의 셔틀버스 지원 연장을 위해 의왕시가 나서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시청 게시판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호소했다. 안타깝게도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문제를 놓고 시장이 민간사업자(효성 측)에게 통학셔틀버스 무료운행을 연장토록 관여하는 문제가 기부행위에 포함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 시 차원의 직접적인 민원 해결이 어렵게 됐다.학부형과 간담회서 '유료 셔틀버스 운영' 의견 조율
결국 학부형과의 간담회에서 주요 논의 대상은 '셔틀버스 지원 방안' 마련이 핵심이 됐고, 이 과정에서 전 의원 등이 적극 나서면서 '백운AMC(자산관리회사)(주) 주도의 유료 셔틀버스 운영' 방식으로, 의견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학교 통학이 불편해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한 학부형의 목소리에 어떤 일보다도 먼저 이 일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백운AMC가 셔틀버스 운영을 위한 계약에 나서면서 학생·학부형에게 유료방식으로 버스 이용을 하게 되면 선거법 위반 소지를 피해갈 수 있는 등 민원 해결 방안이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