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예술인 창작준비금을 2만1천명에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이 창작 준비 기간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창작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도록 창작준비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일반 예술인 1만2천명과 신진예술인 3천명 등 총 2만1천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마치고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내에 해당하는 경우다.

문체부는 일반예술인을 대상으로 격전제로 1인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디딤돌'사업과 신진예술인을 대상으로 생에 한번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씨앗' 사업 등으로 지원사업을 펼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해 보다 6천명(180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예술인은 상·하반기 각 9천명씩 총 1만8천명(540억원) ▲신진예술인은 총 3천명(60억원)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예술계가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예술인 창작준비금'과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이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예술인들의 생활을 안정화하고 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