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일산호수공원에 야간 명소를 만들기 위해 각계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고양꽃전시관에서 '일산호수공원 대표 야간경관 랜드마크 조성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자문단 간담회에는 김수오 푸른도시사업소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경관심의위원, 호수공원 시민참여위원, 고양시 안전관리자문위원, 고양시정연구원, 고양시 관련부서 등 자문위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일반 사업현황 설명, 현장실사,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일산호수공원의 미래발전과 특화된 야간경관 사업 방향성과 안전성, 빛공해 방지, 예술성, 첨단미디어 기술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방향성을 논의했다.
박은영 중부대학교 교수는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할 때는 낮에 보이는 풍경도 고려해야 한다. 호수공원을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사계절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사전 방향성 설정을 잘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광희 대림대학교 교수는 "호수교는 호수공원의 상징적인 구조물인 만큼 아치형 교량의 형태를 살리면서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자문단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산호수공원 내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호수 공원의 다채롭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