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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의 지난 2일 저서 '굿모닝이천' 출판기념회 전 시민들과 만남시간 중 부인 남선희 여사와 함께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sib@kyeongin.com

"사회가 부여하는 사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사회를 위해 즐겁게 봉사하려는 마음이 공직자의 행복입니다."

민선 7기 이천시정에 난중일기 정신을 담아 자기 성찰과 내일을 위한 설계의 시간을 갖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은 엄태준 이천시장의 저서 3집 '굿모닝 이천'이 출간됐다.

2일 이천 아모르 웨딩홀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의 저서 '굿모닝이천' 출판기념회가 유승우·조병돈 전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자와의 만남, 공식행사,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공식행사에는 두 전직 시장을 비롯한 송석준 의원의 축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축전, 조정식· 박정 의원의 축하 영상도 소개됐다.

엄태준 시장은 '충무공은 전쟁이라는 혹독한 시기에도 일기를 썼다. 충무공께서 불가능에 가까운 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기를 쓰면서 자기 성찰과 내일을 위한 설계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 역시 혹독한 시기에 매일 아침 시정 일기를 쓰는 것은 매일매일 시민들과 소통하는 민선시장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기록에 남기고 싶었다'고 굿모닝 이천에 진심을 담았다.

'굿모닝 이천' 1권은 당선 후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기록으로 취임선서로 갈음하고 태풍피해 예방 현장을 방문하며 숨 가쁜 하루를 지내는 내용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모가면의 현장 시장실 운영, 부락마을 이장님들과 소통하며 '욕속부달(욕심이 앞서 너무 서두르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다)'의 마음으로 달려온 취임 1년차 이야기가 503쪽에 담겨있다.

2권에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년차 시장으로 미래의 이천 시민의 행복보다 바로 지금 이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거피취차(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의 마음으로 보내온 기간을 적었다.

3권에는 '목불견첩(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 남의 부족함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치려 노력하자는 마음을 담아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503쪽에 담아냈다.

마지막 4권에는 2021년 7월부터 22년 1월까지 하루하루 노력과 정성이 모여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노적성해(이슬이 모여 바다가 만들어 진다)' 신념을 담아 지금의 행복이 하루하루 이어질 때 큰 행복이 오며 믿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오늘도 행복한 소통하는 시정을 255쪽에 담았고 시민들이 하루하루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천을 두 손 모아 소망하는 글로 방대한 4년여의 소통행적이 기록됐다.

이 책에서 엄태준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활동한 2018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시정을 이끌면서 느꼈던 진솔한 마음과 사회가 부여하는 사명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하루하루 사회를 위해 즐겁게 봉사하려는 마음이 공직자의 행복임을 강조했다.

엄태준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일기를 매일 쓰려다 보니 처음에는 버거웠지만 나중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가 충전됐다. 경험이 주는 지혜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천시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은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잘하는 자치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의 저서는 2016년 '살면서 문득' 에세이집과 2021년 '시민이 엄지척'에 이어 2022년 '굿모닝이천'이 3집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