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담다 대표
가평 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의 이현 대표는 "모든 청년세대가 어우러진 대표 '청년축제'를 이곳 가평에서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3.7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네트워크화돼 있는 도심 청년 예술가 등을 유입, 이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가평 지역 문화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몇 년 전 청년 예술가 등의 활동무대를 넓히기 위해 서울을 떠나 가평에 정착한 이현(36) 가평 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 대표는 "도심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는 치열한 경쟁 등으로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며 "반면 가평군은 초고령 사회로 균형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세대 유입 등 인구 늘리기 정책을 벌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자리가 부족한 도심의 청년 예술가와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소멸지역의 가평지역 환경이 '담다'의 창단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18년 청년 4명과 함께 가평에 첫발을 내디딘 이 대표는 이듬해 그들과 의기투합, '담다'를 창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문화 예술 활성화 등을 표방하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가평으로 전입도 했다.

그로부터 '담다'는 기획자 양성과정 및 소통전문가, 사회적 기업 교육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교육 과정을 통한 일자리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가평군을 비롯해 지역사회는 밑거름이 됐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은 성장의 버팀목이었다고 회상했다.

2018년 청년 4명과 첫발·이듬해 창단
기획자·소통전문가 등 프로그램 온힘
"예술가·주민 참여 공동체 만들 계획"


이후 '담다'는 같은 해 북면 지역 주민 등과 함께하는 '가평재즈캠프 페스티벌-11월의 크리스마스'와 설악면 설곡리 제빵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지역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2020년에는 과거 어르신들의 의상 리폼 등을 통한 추억을 되새기는 가평 노인복지관 온라인 프로그램 '홈즈 댄스 시즌1'을 운영하고 가족 뮤지컬 '엄마는 사감 사색', 청평 청년들과 함께하는 '청평 비긴 어게인'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마담트리 - 마을을 담은 나무 이야기'를 풀어냈고 '홈즈 댄스 시즌 2', 청평 여울시장 동아리 경연대회, 치매를 주제로 한 가족 낭독 뮤지컬 '컬러칩 쿠키즈' 등의 무대도 마련했다.

특히 '컬러칩 쿠키즈'는 코로나19 확산의 제한적 상황에서도 2회 공연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담다 청년공연예술에 대한 가치가 재해석 되기도 했다.

또 가평 문화예술 활성화와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청년예술가 가평 한 달 살아보기 프로젝트- 리틀 포레스트 가평'도 운영,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향후 청년예술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공동체를 만들 계획이다. 이 공동체는 지역사회 문화예술·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정착한 청년, 지역 청년, 도심 청년 등 모든 청년세대가 어우러진 대표 '청년 축제'를 이곳 가평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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