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안양시와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지난해 기준 안양 24개 상권 6천422개 점포 중 92%인 5천918개소가 경영난에 처해 있으며 이 중 6%인 406개소가 문을 닫았다.
일 평균 매출액도 지난 2019년 8천831만원에서 지난 2020년 6천796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특수형태 노동 종사자, 프리랜서와 같은 노동 취약계층 대다수가 수입 감소로 생계위기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6천여개 점포중 92% 경영난 호소
'안양형 뉴딜 2.0' 등 일자리 창출
최우규 의장 "행복일상 회복 최선"
이에 시의회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락한 소상공인과 취업난을 겪는 청년,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닥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딛고 설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안양세관, 동안양세무서 등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세제지원정책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4차 산업혁명과 비대면 시대를 맞아 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양형 뉴딜 2.0, 안양형 자율주행, 클라우드 워크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 과정을 점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최우규(사진) 의장은 "안양시는 전통적으로 복잡한 행정구역의 개편을 겪어 왔지만 풍부한 교통 인프라 및 서울과 이어져 있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 핵심 도시로 성장해 왔다"며 "GTX-C노선 인덕원역 유치 등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간 계속된 코로나19 시국에 많은 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집행부와 함께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